7월에는 여행 중이라 쓰레기를 관찰하지 못 했습니다. 사실 매일 페트병생수를 사먹는 바람에 제로웨이스트는 망했어요. 7월 쓰레기관찰기는 플로깅하며 관찰한 모로코 쓰레기 이야기로 대신할게요.
플로깅은 런닝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것이에요( http://www.vogue.co.kr/2018/03/29/나와-지구를-위한-운동-플로깅/ ). 쓰레기를 줍기 위해 상체를 굽혀야 하기...
9/4 화요일 08:00 - 22:00
쓰레기기록 첫 도전기. 혹시 하나라도 버릴까봐(!)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며 모았습니다. 저 초록페트병은 어제 미팅에서 받은 음료인데 못 버리고 가방에 들고 다니다가 오늘에야 버립니다. 평소에는 페트병에 든 음료는 거의 사 마시지 않는데, 어른이 주시는거라 어쩔 수가 없었네요. 거의 모든 쓰레기는 자글자글한 먹는 것들에서 나왔어요. 아...
어느덧 9월 쓰레기 관찰기 마지막날입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의 관찰기 중에 가장 쓰레기가 적었어요. 동네 마트의 이전 문제로 장을 보지 못해 냉장고 파먹기와 매식으로 지냈고, 전자책을 구매한 것 외에는 쇼핑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식은 나에게 쓰레기가 돌아오지 않을 뿐, 식당에서 처리해야 하는 쓰레기가 있으니까 눈속임에 가까운 것 같아요.
9월/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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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10:00 - 22:00
찍고 보니 오늘의 쓰레기들은 정체들이 좀 불분명하네요. 요새 보니까 제가 습관적으로 휴지를 뽑아서 책상 위를 훔치는 습관이 있더라고요. 비닐도 비닐이지만 이렇게 덮어두고 마구 쓰는 휴지 한장 두장도 무시 못하겠어요.
저 뒤에 심히 구겨진 비닐은 학교에서 전달받은 연구 출판물을 싸고 있던 비닐이에요. 너무 얇디얇아 손이 닿기만해도 찢어지던데...
9월 2일차
어제 남은 거 챙겨온 샌드위치를 오늘 먹어서 포장지와 비닐이 발생했다. 포장해주실 때 "비닐로 싸드려도 괜찮아요?"라고 물으셨는데, "네네, 괜찮아요"라고 하며 받았다. 음, 좀 더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을까?
계란 포장지를 다시 보니 종이 + 스티커로 되어 있다. 스티커를 떼어서 쓰레기로 분리!
일주일에 한 봉지 정도 먹는 뮤즐리 봉지 쓰레...
9/5 10:00 - 22:00
오늘 주머니를 가져갔음에도 깜빡 잊고 쓰레기들을 그냥 버렸지 뭐에요.. 아무래도 이제부터는 쓰레기가 나오는 순간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야 겠어요.
밖에서 음료를 사먹을 때는 가급적 주문하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 머그에 달라고 한번 더 말한다거나 컵싸개나 뚜껑, 빨대 등을 장착하기전에 후다닥 받아오거나 하는데 누구와 같이 있으면 그...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은 건강히 지내셨나요? 어느덧 9월이 되었습니다. 한 달, 한 달이 금방 돌아오네요. 이달의 쓰레기관찰기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합니다. 집 근처에 재래시장이 없어 주로 동네 마트를 이용하는데요(가능한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를 골라서 쇼핑), 가게 이전으로 열흘 간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장을 못 봤고 매식과 비상식량으로 쟁여둔 레토르트식품으로 한...
8월/7일차
- 오늘의 쓰레기: 와인병1, 과자비닐포장지, 플라스틱리드/종이포장지, 영수증, 휴지, 면봉
- 오늘의 변명: 저는 주말 밤 집에서의 혼술을 좋아하고 최근 와인을 즐기고 있어요(쓰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커밍아웃) . 그래서 매주 와인병이 하나씩 생기는데, 소주병이나 맥주병처럼 제대로 재활용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건 다음에 찾아보고 공유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