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화요일 08:00 - 22:00
쓰레기기록 첫 도전기. 혹시 하나라도 버릴까봐(!)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며 모았습니다. 저 초록페트병은 어제 미팅에서 받은 음료인데 못 버리고 가방에 들고 다니다가 오늘에야 버립니다. 평소에는 페트병에 든 음료는 거의 사 마시지 않는데, 어른이 주시는거라 어쩔 수가 없었네요. 거의 모든 쓰레기는 자글자글한 먹는 것들에서 나왔어요. 아침에 먹는 유산균 포장, 사탕껍질, 하루견과 ㅡ 덮어두고 모으다보니 이런 것들도 꽤 되겠다 싶네요. 저는 작은 쓰레기는 딱지를 만드는 버릇이 있는데 저렇게 작게 만드니까 가방, 주머니에 막 넣어다지고 다니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덕에 세탁기 속에서 여러번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죠. 😝
어찌됐든 시작을 했습니다. 모은 쓰레기를 가지고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일주일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