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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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t;몰아 쓰는 제로웨이스트 도전일기&gt;</p> <p>이번 주 월요일(17/08/21)부터 &nbsp;제로웨이스트-휴지에 도전 중입니다. 지난 관찰기에서 관찰한 쓰레기 중 Top 3위를 차지했던 휴지를 없애보는 도전이에요. (1, 2위는 없애지 않는다.) 일기형식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그 때 그 때 업로드할게요 :)</p> <p>8/24(목) 흐림</p> <p>4일차</p> <p>변수가 생겼다. 집, 회사가 아닌 제 3의 공간에 가게 된 것이다. 바보처럼 난 또 손수건을 챙기지 않았다. 난 정말 무언가 들고 다니는 것에 재능이 없다. 그 곳은 또 내용만큼이나 다과가 아주 정성스럽다는 진저티의 웤숍(어댑티브리더십 출간 기념: <a href="http://gingertproject.co.kr/archives/2299">http://gingertproject.co.kr/archives/2299</a>, 막간 홍보)이었기 때문에, 과카몰리를 접시에 담으며 오늘 난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p> <p>날 시험하려는 듯 과카몰리는 가만히 있지 않았고, 내 손을 따라 테이블에 떨어졌다. 가만히 둘까? 휴지를 쓸까? 이미 손도 한껏 더러워져 휴지를 원하고 있었고, 오늘은 왠지 포기하고 싶었다. 티슈를 대체할 것도 찾아보았지만, 마땅치 않았다. 티슈 바로 앞까지 손이 갔다. 휴지욕구 90%인 순간 제로웨이스트를 다시 한 번 떠올리며 과카몰리를 손으로 쓸어 담아 버렸다. (뿌듯)&nbsp;</p><p>오늘은 스스로를 칭찬하며 스코어&nbsp;0&nbsp;웨이스트!</p><p><br></p> <p>8/23(수)&nbsp;비온 후 갬</p> <p>3일차</p> <p>인식을 하기 시작하니 휴지를 쓰지 않는 것이 생각보다 아주 쉽다는 생각이 든다.&nbsp;손을 씻은 후엔 손수건도 필요 없고,&nbsp;바지 옆 부분을 애용 중이다.&nbsp;역시 마음먹기가 어려웠던 걸까 라는 생각과 복순 님이 올려주신 플랭크 짤이 머릿속에 겹친다.</p> <p>방심은 또 그렇게 찾아와,&nbsp;저녁으로 튀김요리를 하는 중에 키친타올을 써버렸다.&nbsp;물티슈를 썼을 때처럼&nbsp;‘이것은 휴지인가?’&nbsp;라는 생각이 비굴하게 올라온다.&nbsp;휴지다!&nbsp;이것도 휴지다..흙</p> <p>아니 근데 튀김요리하고 키친타올은 무엇으로 대체하지?&nbsp;난 바삭한 튀김이 먹고 싶은데..(궁시렁)</p> <p>오늘의 스코어&nbsp;1&nbsp;웨이스트!</p> <p>&nbsp;</p> <p>8/22(화)&nbsp;흐림</p> <p>2일차</p> <p>오늘은 어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손수건의 존재를 인식하려고 노력해보았다.&nbsp;나의 동선은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집 거실에 손수건 하나,&nbsp;사무실에 하나를 두었다.&nbsp;손수건을 들고 다니려고 신경쓰다보면 결국 실패할 거고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기 때문이다.&nbsp;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도 거추장스러워하는 내가 아닌가.&nbsp;이러한 지능형 노력에 힘입어 오늘은 제로웨이스트를 달성.&nbsp;그새 우쭐한 기분이 들어 휴지만 줄이는 건 너무 쉬운데?&nbsp;뭔가 더 해볼까?&nbsp;라는 자만한 생각이 스쳤다.&nbsp;스치기만 해서 계획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 같다.</p> <p>결론은 오늘의 스코어&nbsp;0&nbsp;웨이스트 달성!</p> <p><br></p> <p>8/21(월)&nbsp;비</p> <p>1일차</p> <p>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nbsp;서버분이 메뉴판과 함께 물티슈를 가져온 것을 무의식을 따라 써버렸다.&nbsp;정신을 차린 후 물티슈를 본 순간 이건&nbsp;‘휴지와 다르지 않나’라고 합리화해봤지만 용처가 같으므로 쓰레기로 인정.&nbsp;그 뒤 그 물티슈 하나로 이리저리 튄 음식들을 처리.&nbsp;뭔가 짠내 나는 느낌이 들었다.</p> <p>퇴근 후 저녁으로 외식을 하자!&nbsp;싶었다.&nbsp;점심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에서 쓰는 손수건을 챙긴 후 식당으로 향했지만,&nbsp;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본 후 정신을 차리니 이미 휴지 한 장이 덩그러니.&nbsp;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석은 동물임을 느끼며.&nbsp;자꾸 휴지로 가는 손을 의식의 끈으로 부여잡으며 식사를 했다.&nbsp;아직은 손수건이 익숙하지 않은가보다.</p> <p>오늘의 스코어는&nbsp;2&nbsp;웨이스트!</p> <p><br></p>
<p>&lt;몰아 쓰는 제로웨이스트 도전일기&gt;</p> <p>이번 주 월요일(17/08/21)부터 &nbsp;제로웨이스트-휴지에 도전 중입니다. 지난 관찰기에서 관찰한 쓰레기 중 Top 3위를 차지했던 휴지를 없애보는 도전이에요. (1, 2위는 없애지 않는다.) 일기형식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그 때 그 때 업로드할게요 :)</p> <p>8/24(목) 흐림</p> <p>4일차</p> <p>변수가 생겼다. 집, 회사가 아닌 제 3의 공간에 가게 된 것이다. 바보처럼 난 또 손수건을 챙기지 않았다. 난 정말 무언가 들고 다니는 것에 재능이 없다. 그 곳은 또 내용만큼이나 다과가 아주 정성스럽다는 진저티의 웤숍(어댑티브리더십 출간 기념: <a href="http://gingertproject.co.kr/archives/2299">http://gingertproject.co.kr/archives/2299</a>, 막간 홍보)이었기 때문에, 과카몰리를 접시에 담으며 오늘 난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p><p>날 시험하려는 듯 과카몰리는 가만히 있지 않았고, 내 손을 따라 테이블에 떨어졌다. 가만히 둘까? 휴지를 쓸까? 이미 손도 한껏 더러워져 휴지를 원하고 있었고, 오늘은 왠지 포기하고 싶었다. 티슈를 대체할 것도 찾아보았지만, 마땅치 않았다. 티슈 바로 앞까지 손이 갔다. (작성중, 커밍순)</p><p>(작성 중, 커밍순)<br></p> <p>0.5 웨이스트</p> <p>8/23(수)&nbsp;비온 후 갬</p> <p>3일차</p> <p>인식을 하기 시작하니 휴지를 쓰지 않는 것이 생각보다 아주 쉽다는 생각이 든다.&nbsp;손을 씻은 후엔 손수건도 필요 없고,&nbsp;바지 옆 부분을 애용 중이다.&nbsp;역시 마음먹기가 어려웠던 걸까 라는 생각과 복순 님이 올려주신 플랭크 짤이 머릿속에 겹친다.</p> <p>방심은 또 그렇게 찾아와,&nbsp;저녁으로 튀김요리를 하는 중에 키친타올을 써버렸다.&nbsp;물티슈를 썼을 때처럼&nbsp;‘이것은 휴지인가?’&nbsp;라는 생각이 비굴하게 올라온다.&nbsp;휴지다!&nbsp;이것도 휴지다..흙</p> <p>아니 근데 튀김요리하고 키친타올은 무엇으로 대체하지?&nbsp;난 바삭한 튀김이 먹고 싶은데..(궁시렁)</p> <p>오늘의 스코어&nbsp;1&nbsp;웨이스트!</p> <p>&nbsp;</p> <p>8/22(화)&nbsp;흐림</p> <p>2일차</p> <p>오늘은 어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손수건의 존재를 인식하려고 노력해보았다.&nbsp;나의 동선은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집 거실에 손수건 하나,&nbsp;사무실에 하나를 두었다.&nbsp;손수건을 들고 다니려고 신경쓰다보면 결국 실패할 거고 죄책감에 시달릴 것이기 때문이다.&nbsp;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도 거추장스러워하는 내가 아닌가.&nbsp;이러한 지능형 노력에 힘입어 오늘은 제로웨이스트를 달성.&nbsp;그새 우쭐한 기분이 들어 휴지만 줄이는 건 너무 쉬운데?&nbsp;뭔가 더 해볼까?&nbsp;라는 자만한 생각이 스쳤다.&nbsp;스치기만 해서 계획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 같다.</p> <p>결론은 오늘의 스코어&nbsp;0&nbsp;웨이스트 달성!</p> <p><br></p> <p>8/21(월)&nbsp;비</p> <p>1일차</p> <p>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nbsp;서버분이 메뉴판과 함께 물티슈를 가져온 것을 무의식을 따라 써버렸다.&nbsp;정신을 차린 후 물티슈를 본 순간 이건&nbsp;‘휴지와 다르지 않나’라고 합리화해봤지만 용처가 같으므로 쓰레기로 인정.&nbsp;그 뒤 그 물티슈 하나로 이리저리 튄 음식들을 처리.&nbsp;뭔가 짠내 나는 느낌이 들었다.</p> <p>퇴근 후 저녁으로 외식을 하자!&nbsp;싶었다.&nbsp;점심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에서 쓰는 손수건을 챙긴 후 식당으로 향했지만,&nbsp;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본 후 정신을 차리니 이미 휴지 한 장이 덩그러니.&nbsp;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석은 동물임을 느끼며.&nbsp;자꾸 휴지로 가는 손을 의식의 끈으로 부여잡으며 식사를 했다.&nbsp;아직은 손수건이 익숙하지 않은가보다.</p> <p>오늘의 스코어는&nbsp;2&nbsp;웨이스트!</p> <p><br></p>
작성
오 위키로 쌓아가기 좋네요. 나도 해봐야겠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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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오오 화이팅~~!! 든든한 2기입니다!!ㅎㅎ 저도 키친타올 편해서 쓰는데요~ 대신할 방법이... 주부 고수를 찾아야 할까요? 튀김은 스텐레스 튀김받침 쓰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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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새벽 오- 스텐레스 튀김받침은 생각 못했네요. (이렇게 장바구니가 또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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