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님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여러분 지역마다 쓰레기 수거 날이 다른잖아요?

쓰레기 수거날이면 거리에 나와있는 쓰레기들을 보면 제마음은 아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다니 하면서 놀라게 됩니다.

곧 우리나라가 쓰레기로 뒤덥히면 어쩌지 하구요.

그래서 저는 요즘 제 일상이 scavenger(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사람) 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깨끗한 물건이 있나 뒤져서 가져가는 사람이 거지같아 보이나요?

가져가서 잘 쓰면 서로에게 좋은 것인데, 외국에서는 이렇게 많이 해서 그런 눈치를 안보는데 한국에서는 그런눈치를 주는 것 같아요.

폐지나 그런것을 줍는 어르신들이 안 계신다면 길거리가 어떻게 될지...

정말 깨끗히 잘쓰면 다른사람들에게 나눔하기도 좋은데 우리는 일상에서 물건을 정말 잘 귀하게 쓰고 있는 것일까요?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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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맞아요. 다른 이야긴데 동네 친구가 가끔 멀쩡한 냄비 같은걸 재활용 모은 곳에서 주워 오더라고요. 저는 눈이 밝지 않아서 그 친구가 넘 부러운.
제가 아는 분도 다니다가 버려진 물건 주워와서 고쳐쓰는 거 잘 하는 분 있는데요.(양평에 넓은 작업장을 갖고 계십니다 ㅋ) 핑계를 대자면 저는 기술도 없고, 공간도 없네요.ㅠ
저도 공감해요. 책에서 봤는데... 베를린에는 집 앞에 안 쓰는 물건을 내놓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편으론 쓰지도 않는 물건들로 집은 점점 좁아지는 것 같아요. 뭔가 순환이 잘 안 되는 느낌입니다.
클라블라우 음 한국에서도 그냥 물건 가져가게 내 놓으면 될 거 같은데 안되나요? 불법...인가요???
amitoe 저희 도시도 그래요! 독일 많은 도시글이 그런것 같아요. 집 앞에 박스에 zu verschenken 이라고 적어서 빨래 새로 한 옷이랑 주방용품 같은 물건들 넣어두거나 가구들에 같은 문구 붙여서 내놓아요. 딱히 불법이 아니라고 하긴 그런게 가구 같은 큰 폐기물은 정해진 곳에 가져다 버려야 하긴 하거든요. 며칠 지나도록 아무도 안가져가면 자기가 잘 처리해야죠.
amitoe 그리고 중고 사이트도 활발하긴 한데 (저희 집 가구 거의 다 여기서 중고로 득템) 유럽 왠만한 도시마다 다 free your stuff xxx (도시이름) 페이스북 그룹이 있어서 거기서 물건 나눔 많이 하더라고요. 여긴 보통 경쟁이 치열하고 실시간이라 저는 딱 한번 성공.. 자기 동네 길에 괜찮은 물건 있는데 자기한테 필요 없거나 본인이 밖에 내놨거나 하면 사진 찍어서 주소랑 같이 올리기도 하고요. 시간 맞춰서 만나고 하는 것도 또 일이니까.
@클라블라우 네 그냥 가져가시게 내놓으면 가져가실 것 같긴 해요. 다만 한국에선 "필요한 분 가져가세요"라고 적어서 공유하는 걸, 최근에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요. ^^;
초록머리 @amitoe 저는 페이스북의 '망원동 좋아요' 그룹 같은 곳에서 무료 나눔 하는 글을 많이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minajangkim @초록머리 저도 여기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근데 회원이 8만명인 만큼 경쟁이 엄청 납니다.
minajangkim 전 몇달전에 제 인생 처음으로 독립이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기본 세팅은 되어 있는 곳이지만 필요한 물품들이 제법 되더라구요. 그런데 동생집에 살던 경험을보니 보통 한집에서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잘만 놔눠도 새로운 한 집을 구성할 물건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물건을 돈주고 사지 않고 나눔받아 집 살림을 장만 하겠다 마음먹고 지역 SNS 에서 나눔하는 분들에게 나눔받고 개인 SNS 에도 공지하고(실질적으로 물건 나눔해주신 분은 없지만 저의 다짐을 공표) 하여 지금은 살림이 많이 풍족해 졌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며 저에게 공짜 욕심이 많다고 하신분도 있고 저도 그런 저의 이면이 존재 하는 것도 알게 되고(항상 부모님과 살아서 뭔가를 구입하거나 집을 꾸밀 필요성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이렇게
초록머리 자취하는 입장에서 넘 공감가네요. 막 저도 조그만 가구나 우리집 크기에 딱 맞는 진열장 같은 것 어떻게 구할 방법 없을까? 기다리다가 가끔씩 거리에 홀로 버려져 있는 가구들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요즘은 당근마켓에 그나마 이런 아이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더라구요!! (주로 의류, 작은 물품 위주)
초록머리 동네마다 잘 찾아보면 나눔의 집 같은게 있어서 공짜로 누군가 놔두고 가고 가져가고 하는 공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상도동 쪽에서 한번 본 적 있네요.
클라블라우 맞아요 또 물건을 새로 사는 건 오히려 공해생산예요. 새 물건 만드는데 얼마나 환경파괴되는데요. 게다가 버리면 또 그 후처리는!? 있는 것 다시쓰고 나눠쓰고 돌려쓰는게 자연도 살리고 서로 사는 길이예요. 지구 돌아가는 거 전체적으로 크게 봐야지 자기 눈 앞 필요한 것만 보면 서로 망함!!
클라블라우 빨리빨리에 익숙한 사람들은 가구랑 물건 한 번에 사서 집 세팅 빨리 끝내겠죠~하지만 원래 세상 (거의)모든 일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빨리 얻으면 그만큼 잃는것도 빠르지 않을까요.
루비아 저도 재활용함에서 쓸만한거 잘 주어다 사용하는 편이에요. 수납바스켓이라거나, 3단 수납장, 심지어 실온 식료품을 보관하는 6당 장도 재활용날 득템했어요.
가끔 재활용을 내놓을때 제가 필요치 않지만 쓸만한건 눈에 보이게 내놓기도 해요. 봉지에 안넣고 살짝 빼둔다던지....
가끔 없어져 있는 경우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있다면 그때 제대로 버리기도 해요.
클라블라우 대놓고 '가져가세요' 라고 써 놓으면 어떨까요. 가져가도 되는지 몰라서 안 가져가는 사람들도 꽤 있을텐데 (예를들어 저같은...-,-)
달리 어제 라디오 하나 버렸습니다. 에궁. 조금만 수리하면 쓸 수 있을것 같았는데 고칠 깜냥이 안되서요. 제가 어릴때는 고장난 라디오나 TV도 고쳐주는 만물수리점이 있었어요. 뭐하나 고장나면 고쳐서 쓰고 또 쓰고 했는데요. 요즘은 다 사라져버렸네요. 수거한 폐가전제품을 잘 활용하고 있겠죠? 쓰다보니 폐휴대전화는 어떻게 버려야할지도 궁금해졌네요.
minajangkim 외국에서는 그렇게 같이 고치는 가게들이 다시 오픈하고 유행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누군사 사회적기업 그런걸로 하면 커뮤니티 공간겸 북적할 수 도 있을 듯요.
달리 우오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공간이 생기면 좋겠네요. 또 다른 궁금함이 드는데요. 스스로 라디오 고치기 같은 메뉴얼을 모아 놓은 사이트가 있을까요? 제 라디오 모델은 이렇게저렇게 고친다는 정보만 알아도 시도를 해봤을거 같아요. 구글 신에게 물어봐야겠네요.
클라블라우 그런걸 모아놓는 수고는 누가 잘 안하지만, 개개인이 올려놓은 것들이 넘 많아서 써치하면 어떻게든 찾을 수 있을거예요. 라디오는 모르겠지만 요즘 웬만한 건 다 나오던데. 찾아보세요 수리 적극지지!!
minajangkim 캐나다에서는 고치는 툴을 사면 또 돈이 들기 때문에 그런 툴을 대여해 주는 가게도 생겼어요. 혼자 사시는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도라이버 망치 등 필요할때는 많이 없지만 필요할때 어디 서 빌릴지 암담...
저런거 고쳐 쓰면 세금 면제 와!! 사람들을 동참하게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뇌가 죽었어요...
달리 세금 면제하는 방식은 어떤거예요?
minajangkim 기사를 읽어 보니 스웨덴의 사회민주주의 통치자들과 녹색당 연대들이 국회에 자전거, 옷, 신반등을 고쳐 사용하면 부가세를 25% 에서 12%로 대폭줄이는 제안서를 제출했다네요. 스웨덴이 워낙 세금이 쎈 국가잖아요. 그래서 고쳐쓰고 가게에 돈 지불할때 세금이 저만큼 훅 깍인다는 뜻인가봐요.
그리고 또한 사람들이 오븐이나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등 이런것들을 고치고 소득세의 절반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랍니다.
달리 공유 감사합니다. 관련 기사가 있군요. 같이 읽어 보면 좋겠어요.
minajangkim 저의 번역이 다를수도 있음으로 직접 읽어 보시고 흐름을 이해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달리 혹시 링크 주실 수 있을까요?
달리 아항 감사합니다.
클라블라우 저도 제가 쓰레기통 같은 곳 보면 아 저거 다 쓸만한건데 하는 생각 들고 가끔은 주워도 오고-,-.... 종종 저도 제가 쓰레기를 집에 들여놓는 것 같아서 쫌 기분 그렇다가도, 그걸 쓰레기로 보느냐 아니냐는 시각차이인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필요없는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이고, 사실 자연에서는 그게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클라블라우 사실 개개인이 이렇게 덜 쓰고 나눠쓰고 하는 노력이 모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면 너무나 쉽게 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선거철이지만 요 며칠 선거현수막 마구 걸리는 걸 보며 더 깜깜하더라고요. 그 정치인들 중 어느 누구도 이런 환경의식은 하나도 없어요. 그 현수막도 한 번 쓰이고 다 버려지는데. 그 동안은 그걸 재활욯한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다행히 이번선거 후에는 현수막 수거해서 재활용할 움직임이 보입니다만 얼마나 수거나 되련지.
금섬 클라블라우님! 먼저, 저는 클라블라우님의 열린 마음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저도 쓸만한 것들이 버려져 있을때 매우 안타까워요. 특히 아파트 단지에 도서가 버려져 있을때 늘 "구해줄게!"라는 굴뚝같은 맘이 들지요
(그렇게 구한 것 중에 깨끗한 과학 전집 21권을 가져다 2년째 잘 읽고 있습니다. ㅎ)
그리고 저는 재활용센터 의류와 생활용품을 사용한지 13년이 넘는답니다. ^^
뭔가 재활용이 될만한 것들을 찾고 있을때, 특별한 표식(?) 같은 걸 하고 있다면 단순하게는 "찾는 중" 이라는 문구를 등에 스티커로 붙여볼까요?(뒤적뒤적 한다거나) 새로운 퍼포먼스 같은 생각이 드는 걸요?
이 밖에 말씀하시는 것을 읽다보니 문득, SBS 스페셜 '옴니버스食 다큐멘터리 더 잘 먹는 법' 다큐멘터리를 보았던
클라블라우 @금섬 우와 오랫만예요~ 안 그래도 지난번에 만났을 때에 알려주신 책들 봤는데 좋아서 제 추천도서목록에도 끼워놓았어요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클라블라우 @금섬 저 sbs링크 아까 오전에 봤어요~ 그 쓰레기투사들! 맞아요 그런 선진국에선 사실 남이 안 쓰는 것들 구해다 써도 이젠 충분히 살 수 있는 상황예요 심지어는 먹는것도. (대부분 가공식품일테지만-,-) 옛날엔 사람들이 콜레라, 식중독, 전염병으로 죽어나갔고 한국도 사실 70년대까지만도 물질부족 음식부족으로 전염병으로 죽거나 굶어서 길에서 죽는 사람이 뉴스에 났는데, 이제는 과다소비 과다섭취로 병 걸리고 정신피폐로 자살타살하는 게 뉴스에 나오죠. 일본에선 편의점같은데서 식품 저렇게 버리면 노숙자들이 가져가니까, 아예 식품에 쥐약같은 것을 뿌려서 그것도 못 먹게 해요.
독일이나 북유럽에서는 푸드콘테이너같은 것 있어서 유통기한 임박하거나 지난것을 모아놓는 공동 냉장고가 있고, 자유롭게 넣을 수 있고
minajangkim 한국은 정말 나눔과 교환 의식이 부족한것 같아요. 전쟁 후 이렇게 된걸까요? 항상 이러진 않았을텐데....뭐든지 경쟁이고 비교이고. 저도 길거리에 쓸만한것을 주울때 옆에 친구가 있다거나 하면 아주 당당히 쓸만한걸 왜버려?? 라고 말하면서 제가 무슨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짧게 나눠요. 그러면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더라구요. 우리 당당하게 재활용 합시다 !!
dallos 쓰리기는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 쓰였습니다. 잠심을 메꾼 건 연탄재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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