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관찰기 

지역은 도시와 달리 쓰레기 관리도 잘 안되고, 재활용은 고사하고 집집마다 쓰레기를 소각한다고 늘 생각했었는데요. 이번 지리산 출장 중에 이 쓰레기장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수도권에 있는 저희 동네보다도 훨씬 더 야무지게 잘 안내되어 있더라고요. 쓰레기를 소각하는 집도 여전히 많은 게 현실이지만 지역에도 이렇게 열심히 재활용하고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또 수거해가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그

 

제가 이 쓰레기장을 발견한 곳은 정말 작은 마을이었는데요. 인구 수를 생각해보면 사용하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을텐데 쓰레기통도 큼직큼직하고 구분도 잘 되어 있었어요. 형광등도 크기별로 되어 있고, 건전지도 수거해 가고요. 어떻게 분류하면 되는지 이미지를 사용해서 친절하게 안내도 해 두었어요. 

 

쓰레기정거장?, 정류소? 무튼 그걸 설치해달라고 제가 사는 시청에 민원을 넣었는데, 그렇게 되면 쓰레기가 모이는 곳에 사는 주민이 불만이 많고, 제대로 관리가 안된다며 설치를 못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 공무원에게 이 사진 턱! 보여주면서 이렇게 잘 할 수 있다고 정말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여러분 동네에 쓰레기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제주도에서 비슷한 공간을 본 것 같아요. 환경보존이 중요한데 (물론 안 그런 곳이 어디있겠냐마는) 관광이 발달해서 쓰레기가 많은 곳에 설치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최지 님 말대로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에는 왜 안 되는지 궁금하군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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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두_석주희
오오 이색적인 쓰레기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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