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더쿠님들 새해 복 잘 챙겨받고 계신지요? ^ ^ ) ( _ _ ) 꾸벅
드디어 저희 어머니께서 문득 고무나무의 이름이 떠올랐다며 해바라기중인 고무나무를
바라보시더니 "고양이라고 부르자!"하셨습니다. (ㅎㅎㅎ)
감개무량한 소식을 식물더쿠님들께 전하고 싶어서 아침부터 빠띠로 달려왔네요.
(사진은 지그재그 순서입니다...)
동거 오년차에 접어든 스파티필름에 여전히 새순이 올라오는 걸 보시곤 "예쁜이",
4년차 흙생활을 한주전 정리하고 현미쌀플라스틱통에 수경재배를 시작한 싱고니움에 곱슬거리는 새순이 앙증맞게 올라오자 "걔는 꼽슬이!",
흰 튤립이 부비부비 해주니 좋아하고 있는 스파티필름은 사무실 책상에 있다가 도로 집에 와서 물갈이를 하더니, 노랗게 한동안 질려 있던 녀석이에요. "걔는 물예 예민한가보다. 예민이!"

라며, 이렇게 반려식물들이 차례로 고양이, 예쁜이, 꼽슬이, 예민이 라는 이름으로 꽃(?)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어머니의 숨겨진 재능은 작명이었던 것으로...)

꽃 같은 주말 되세요 여러분.

시스
예민이 이름 이쁘네요. :)
사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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